1. 앱으로 확인하는 서울시 모기예보와 말라리아 예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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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는 말라리아 등 모기매개감염병 확산을 선제적으로 막기 위해 디지털 기반 모기 감시체계와 시민 예방 활동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특히 9~10월은 말라리아 발생이 집중되는 시기로, 지난해 서울 말라리아 환자 99건 중 약 25%가 이 시기에 발생했습니다. 가을철에도 모기 활동이 지속되기 때문에 예방수칙 준수와 조기진단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서울시는 25개 자치구에 설치된 55개 디지털모기측정기(DMS)를 통해 매일 모기 개체수, 기온, 강수량을 분석하여 모기예보제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예보는 ‘쾌적-관심-주의-불쾌’ 4단계로 구성되며, 단계별 행동수칙도 함께 제공합니다.
올해부터는 서울시 대표 건강관리 앱 ‘손목닥터9988’과 연동해 시민들이 언제 어디서나 실시간 모기예보를 확인할 수 있게 했습니다. 기존 웹사이트 중심 제공에서 모바일 앱으로 확대한 덕분에 접근성과 활용도가 크게 향상되었습니다. 특히 야외활동이 잦은 시민들에게 모기 물림 예방 정보를 손쉽게 제공할 수 있습니다.
또한, 시는 말라리아 예방 홍보영상을 제작하여 25개 자치구 주민센터, 전광판, SNS 등을 통해 배포했습니다. 영상은 말라리아 주요 증상, 검사 시점, 예방법을 알기 쉽게 담아 조기진단을 유도하고 있습니다.
서울시는 해외 말라리아 발생국가나 국내 위험지역(김포, 파주 등) 방문 후 오한, 발열, 두통 등의 증상이 나타나면 반드시 보건소나 의료기관에서 신속진단검사를 받을 것을 당부합니다. 말라리아는 증상이 48시간 간격으로 반복되며, 조기 치료 시 완치 가능성이 높고 확산을 차단할 수 있습니다.
예방수칙으로는 외출 시 밝은색 긴팔 착용, 모기기피제 사용, 방충망·창틀 점검 등이 있으며, 말라리아 매개 모기는 늦은 밤부터 새벽에 활발히 활동하므로 야간 캠핑, 낚시 시 특히 주의가 필요합니다.
서울시 감염병관리과장은 “말라리아는 시민의 적극적인 예방 실천과 조기 진단이 핵심”이라며, 증상이 의심되면 망설이지 말고 진료를 받을 것을 강조했습니다.
2. 경력단절여성 위한 ‘서울우먼업 구직지원금’ 올해 마지막 신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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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가 경력단절여성과 미취업여성의 재취업을 돕기 위해 추진하는 ‘서울우먼업 구직지원금’의 올해 마지막 신청이 8월 19일부터 9월 4일까지 진행됩니다. 이번 3차 모집에서는 총 550명을 선발하며, 선정된 참여자에게는 월 30만 원씩 최대 3개월간, 총 최대 90만 원을 우먼업 포인트 형태로 지급합니다. 이는 교육비·면접비·자녀 돌봄비 등 실질적인 구직 활동에 사용할 수 있습니다.
서울우먼업 프로젝트는 구직지원금뿐 아니라 경력진단, 맞춤형 취업컨설팅, 직업훈련, 취업연계까지 포함한 종합 지원 프로그램입니다. 2023년 시작 이후 총 6,501명이 혜택을 받았으며, 이 중 34%가 취·창업에 성공했습니다. 만족도 조사에서도 구직지원금 98.3%, 인턴십 94.9%라는 높은 평가를 받았습니다.
지원 대상은 서울 거주 만 30~49세 여성으로, 중위소득 150% 이하인 미취업 또는 미창업자입니다. 18세 미만 자녀가 있으면 가점이 부여되며, 주 15시간 미만 단시간 근로자도 신청 가능합니다. 다만, 정부·지자체 유사 사업 참여자는 중복 신청이 불가합니다.
이번 모집 기간 중인 8월 14~17일, 서울시는 코엑스 ‘베이비페어’ 상담부스를 운영하여 신청 요건, 절차, 지원 내용을 안내합니다. 현장 상담은 사전 신청 없이 누구나 가능합니다.
서울시는 이 사업을 단순한 생계 지원이 아닌 경제활동 복귀의 마중물로 보고 있으며, 직무 맞춤형 훈련 확대, 자녀돌봄 연계 강화, 사후관리 기간 연장 등 후속 지원도 추진하고 있습니다. 신청은 ‘서울우먼업’ 공식 누리집(swup.seoulwomanup.or.kr)에서 가능합니다.
3. AI·디지털 시대 서울시민 삶 전방위 조사 ‘2025 서울서베이’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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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는 AI 시대 시민의 삶을 전방위로 진단하기 위해 오는 8월 16일부터 9월 29일까지 『2025 서울서베이』를 실시한다. 이번 조사는 서울 거주 2만 가구와 시민 5,000명, 외국인 2,500명을 대상으로 하며, 디지털 전환기의 생활 변화와 정책 수요를 종합적으로 파악해 미래 정책 설계의 기초자료로 활용할 계획이다.
『서울서베이』는 2003년 첫 조사 이후 매년 진행되는 서울시 대표 통계조사(국가승인통계 201011호)로, 올해로 23회째다. 기존에 다뤄온 삶의 질, 주거, 교육, 복지, 사회적 신뢰 등과 더불어, 올해는 AI 활용 실태, 주 4.5일제에 대한 시민 수용성, 사회적 고립과 외로움, 초고령사회 대응, 외국인 생활 경험 등 미래 핵심 의제를 새롭게 포함했다.
특히, 올해 처음으로 시민의 생성형 AI 도구 사용 여부, AI 미사용 이유, 필요 분야(복지·교육·행정·상담 등)를 묻는 문항이 추가됐다. 이를 통해 서울형 공공 AI 서비스 개발 우선순위를 도출하고 디지털 격차 해소 정책에 활용한다.
또한, 주 4.5일제 논의에 맞춰 노동시간 단축에 대한 시민의 기대와 인식, 단축 시 희망 활동, 기대 변화 등을 조사해 연령·직업·가구형태별 분석을 진행한다. 외로움 척도 문항을 도입해 사회적 고립 정도를 파악하고, 노후 거주 계획 및 희망 돌봄 서비스에 관한 설문을 통해 서울형 지역사회 돌봄 체계 마련에 반영한다.
외국인 조사는 단순 거주 현황을 넘어 AI 번역 서비스 이용 경험, 삶의 만족도, 여가생활 평가, 체류 자격 변화, 생활 불편 사항 등을 분석하여 문화·여가 접근성 확대와 정착 지원 정책 고도화에 기여할 예정이다.
조사 결과는 2026년 상반기, 서울열린데이터광장(data.seoul.go.kr)을 통해 원시자료와 결과보고서로 공개되며, 시민·연구자 모두 활용 가능하다.
서울시는 “AI, 노동시간, 디지털격차, 외로움 같은 변화의 징후를 선제적으로 파악하고, 시민의 목소리를 반영한 데이터 기반 행정을 실현하겠다”며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당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