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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소식

오늘의 서울(2025년 8월 10일): 다자녀가구 서울런 지원 시작, 서울 반려동물 시민학교 가을학기 모집, 광복 80주년, 서울의 과거·현재·미래를 만나다

by assetdaddy 2025. 8.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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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서울, 썸네일

1. 다자녀가구에 첫 ‘서울런’ 지원 시작

 

서울시가 저출생 문제의 주요 원인 중 하나로 꼽히는 사교육비 부담을 완화하고 교육 기회의 불균형을 해소하기 위해 다자녀가구 대상 ‘서울런’ 시범사업을 처음으로 시행합니다. 이번 사업은 중위소득 100% 이하이면서 3자녀 이상을 둔 가구라면 자녀 수 제한 없이 참여할 수 있습니다. 대상은 만 6세부터 24세까지이며, 오는 8월 11일부터 28일까지 선착순으로 모집합니다.

‘서울런’은 경제적 이유로 사교육을 받기 어려운 청소년에게 온라인 학습 콘텐츠멘토링을 무상 제공하는 서울시 대표 교육복지 정책입니다. 2021년 9천여 명이던 회원 수는 현재 3만 5천 명으로 증가했으며, 다자녀가구 지원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통계청 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초·중·고생 사교육비는 약 29조 원으로 4년 연속 최고치를 기록했고, 소득 상위 20%와 하위 20%의 교육비 격차는 34.6배에 달합니다.

이번 시범사업은 총 800명(초 400명, 중 150명, 고·검정고시 준비생 250명)을 선발합니다. 15종의 온라인 학습 콘텐츠 중 1개를 선택해 1년간 무상 수강할 수 있으며, 중·고등학생에게는 연 20만 원 상당 교재비가 추가 지원됩니다. 콘텐츠는 아이스크림 홈런, 엘리하이, 밀크T, 메가스터디, 대성마이맥, 이투스 등이며, EBS 강의도 중복 수강이 가능합니다.

신청은 서울런 홈페이지(slearn.seoul.go.kr)에서 진행되며, 건강보험료 납부확인서, 자격확인서, 주민등록등본 등 증빙서류 제출이 필요합니다. 선정자는 9월 1일 문자 통보를 받고, 9월 중 학습을 시작합니다. 서비스는 2026년 8월 31일까지 제공됩니다.

이번 사업은 농협은행, 사랑의열매, 초록우산어린이재단 등 민간 후원금 5억 원으로 운영되며, 학습 이력 분석만족도 조사를 통해 향후 본사업 확대 여부를 검토할 예정입니다. 서울시는 이번 지원을 통해 다자녀 가정의 교육비 부담 완화출산·양육 친화 환경 조성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서울런 다자녀가구 지원사업 안내 포스터

 

2. 서울 반려동물 시민학교 가을학기 모집

 

서울시는 반려동물과 보호자가 함께 배우는 무료 교육 프로그램‘서울 반려동물 시민학교’ 가을학기 참여자를 8월 12일부터 선착순 모집한다. 이번 학기에는 총 444명을 대상으로 하며, 교육은 9월부터 개강한다. 신청은 서울반려동물시민학교 누리집(seoulschool.org)에서 가능하다.

서울 반려동물 시민학교는 문제행동 교정, 사회화·예절 교육, 산책 훈련, 체험 교육, 입양 후 교육 등 5개 오프라인 프로그램으로 구성된다. 교육은 서울시립동물복지지원센터(마포·동대문)와 서울시내 주요 공원 6곳에서 진행된다.

  • 반려동물 행동교정 교육: 짖음·공격성, 산책 문제, 생활 문제 등 맞춤형 교정 지도를 제공한다.
  • 강아지 사회화·예절 교육: 강아지 발달 단계별로 기본 예절과 사회성을 기르는 과정이다.
  • 반려견 산책훈련: 단순 산책을 넘어 사회성과 자제력을 길러 문제행동을 예방한다.
  • 체험 교육: 홈케어 실습, 반려묘 관리, 펫마사지, 독피트니스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 입양 및 임시보호자 특별교육: 유기동물이 새 가정에 잘 적응할 수 있도록 돕는 과정이다.

모든 교육은 반려견 동반 실습형으로 진행되며, 동물등록과 광견병 예방접종을 마친 경우만 참여할 수 있다. 서울시는 2018년부터 이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성숙한 반려문화 확산반려동물 문제행동 예방에 힘쓰고 있다.

서울시 관계자는 “반려동물은 가족 구성원으로, 건강하고 행복한 반려생활을 위해 교육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며, “반려인과 비반려인이 함께 배려하는 문화를 위해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바란다”고 전했다.

서울 반려동물 시민학교 홍보 포스터

3. 광복 80주년, 서울의 과거·현재·미래를 만나다

 

서울연구원은 광복 80주년을 기념하여 서울역사박물관과 공동으로 특별 기획전시 「다음 서울: 서울의 변화와 미래」를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2025년 8월 12일(화)부터 11월 16일(일)까지 서울역사박물관 1층 로비전시실에서 열리며, 시민 누구나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이번 전시의 주제는 ‘서울의 어제, 오늘, 그리고 내일’이다.

  • 서울의 과거 코너에서는 광복 이후 전쟁의 폐허에서 오늘날의 대도시로 성장하기까지의 과정을 영상 자료로 생생하게 보여준다.
  • 서울의 현재는 사회, 경제, 문화, 환경 등 다양한 분야에서 세계가 주목하는 글로벌 매력도시로 성장한 모습을 다각도로 조명한다.
  • 서울의 미래디지털 트윈 기술AI가 그린 미래 서울 영상을 통해 제시되며, 시민이 직접 AI를 활용해 미래 서울을 그려보는 참여형 프로그램도 운영된다.

관람 시간은 화요일부터 일요일까지 오전 9시~오후 6시, 금요일은 오후 9시까지 연장 운영된다. 월요일은 휴관이다.

서울연구원장은 “이번 전시는 서울의 변화를 되돌아보고 미래 도시상을 시민과 함께 구상하는 뜻깊은 기회”라고 전했다. 서울역사박물관장 역시 “서울의 역사적 변화와 시민 삶의 변화를 되짚어보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광복 80주년 기획전시는 단순한 과거 회고를 넘어, 서울의 미래를 함께 만들어가는 참여형 문화 행사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시민들은 전시를 통해 서울이 걸어온 발자취와 앞으로의 비전을 한눈에 확인하며, 서울의 지속 가능한 발전과 정체성을 함께 고민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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