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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소식

오늘의 서울(2025년 5월 22일자): AI 디지털 성범죄 피해영상물 자동 삭제지원, 소상공인 옥외광고 규제 대폭 완화, 2025 한강 대학가요제, SEOUL MY SOUL X CJ ENM

by assetdaddy 2025. 5.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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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AI로 성착취 영상 6분 내 삭제신고, 전국 최초 도입

 

서울특별시가 디지털 성범죄 대응의 패러다임을 바꾸고 있다. 2023년 전국 최초로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온라인 성착취 영상 모니터링 기술을 도입한 데 이어, 2025년부터는 AI가 자동으로 영상 삭제 신고까지 처리하는 ‘AI 자동 삭제신고 시스템’을 본격 가동한다. SNS와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서 불법 영상물이 탐지되어 삭제 요청까지 걸리는 시간은 기존 3시간에서 단 6분으로 단축되어, 처리 속도는 30배 향상됐다.

이 시스템은 멀티모달 대형언어모델(MLLM)과 웹 자동화 도구 셀레니움을 결합해 텍스트·이미지·URL 등을 분석하고, 자동으로 채증 보고서 및 이메일 신고문을 생성한다. 특히, 피해 영상이 외국 사이트에 유포되는 경우를 대비해 영어·중국어·러시아어 등 7개 언어로 자동 신고 이메일을 작성할 수 있다.

2022년 개관한 서울 디지털성범죄 안심지원센터는 피해자에게 삭제 지원뿐 아니라 법률, 심리, 의료, 수사 등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한다. 3년간 총 3,650명의 피해자를 지원했고, 아동·청소년 피해자 비율은 13배 이상 증가해 심각성이 커지고 있다. 특히 온라인 그루밍 피해는 3년간 20배나 증가했다. 센터는 카카오톡 오픈채팅을 통해 익명 상담을 제공하며, 학부모 대상 심리치료도 함께 지원 중이다.

AI 도입 후 피해 영상 검출 속도는 97.5% 단축됐고, 삭제지원 건수는 468% 증가했다. 심야 시간대에도 24시간 자동 모니터링이 가능해 피해자 보호의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담당자의 업무 스트레스도 크게 줄였다.

서울시는 디지털 성범죄 기술이 날로 지능화되는 상황에 맞서 AI 기반 대응체계를 지속 강화하고 있으며, 전국 확산을 위한 정책 모델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AI 디지털성범죄 피해영상물 자동 삭제지원 안내

2. 소상공인 옥외광고 규제 대폭 완화

 

서울시가 소상공인의 영업활동을 실질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옥외광고물 관련 불필요한 규제를 대폭 철폐했다. 2025년 5월 19일 개정된 「서울특별시 옥외광고물 등의 관리와 옥외광고산업 진흥에 관한 조례」는 소상공인의 현실과 현장 수요를 반영해 △간판 바탕색 제한 철폐 △창문 전광류 광고 허용범위 확대 △입간판 재료 기준 완화 등을 핵심으로 한다.

기존에는 간판의 바탕색으로 적색류와 흑색류를 50% 이내로 제한해 혼란을 초래했으며, 이는 자영업자의 표현의 자유를 침해한다는 비판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이에 서울시는 대통령 직속 중소기업 옴부즈만의 건의와 산업계 의견을 반영해 해당 조항을 삭제하고 광고 디자인 선택의 폭을 넓혔다.

또한, 창문 광고는 종전에는 상업지역 1층에만 설치할 수 있었으나, 이번 개정을 통해 2층까지 확대하고 주거지역에서도 실증특례를 통해 환경피해 없이 활용 가능함을 입증해 적용 범위를 넓혔다. 이를 통해 디지털 광고물 확대와 종이 광고물 감소로 환경 보호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마지막으로 입간판 재료 기준을 완화해 목재‧아크릴 등 제한된 비철금속만 허용하던 규정을 ‘금속 등’으로 개정했다. 실제 현장에서는 제작비용과 내구성 문제로 이미 금속 입간판이 널리 사용되고 있었으나 규제에 묶여 불법으로 분류됐다. 이번 개정으로 합법적 사용이 가능해져 행정비용 절감과 영세사업자의 부담 경감이 기대된다.

서울시는 앞으로도 실증 기반의 규제 혁신을 지속해 창의성과 실용성이 조화를 이루는 도시 광고환경을 조성하고, 소상공인의 자율성과 매출 확대를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3. 2025 한강 대학가요제, 청춘 음악 축제의 부활

 

서울시가 오는 2025년 5월 24일(토) 오후 7시, 뚝섬한강공원 수변무대에서 제2회 ‘2025 한강 대학가요제’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MBC 대학가요제를 모티브로 하여 젊은 뮤지션의 창작 역량을 발굴하고 청춘 문화예술의 장을 마련하고자 지난해부터 기획된 서울시 대표 청년 음악 축제이다.

올해 가요제에는 총 141개 팀이 지원, 1~2차 예선을 거쳐 14:1의 경쟁률을 뚫은 10개 팀이 본선 무대에 진출했다. 이들은 모두 자작곡으로 경연을 펼치며, 대상 수상자에게는 상금 2천만 원을 비롯해 총 상금 4천만 원 규모의 시상이 이뤄진다. 수상 팀에게는 데뷔 앨범 제작과 해외 공연 기회도 제공되며, 특히 하림이 이끄는 원정 공연단이 8월 몽골 울란바토르에서 K-POP 무대를 선보일 예정이다.

본선 진출팀은 경희대의 ‘다다다’, 서울예대의 ‘페투페’와 ‘투웰브’, 서경대의 ‘놈코어’와 ‘이성진과 지기들’, 호원대의 ‘이상희 밴드’와 ‘덜자란나무’ 등으로 다양한 장르의 음악이 선보인다. 이날 심사위원으로는 작곡가 김형석, 작사가 김이나, 위너의 강승윤, 룰라의 이상민 등이 참여하여 음악성과 스타성을 함께 평가한다.

행사에는 백지영, 비비지(VIVIZ), 옥슨80, 영파씨 등 초청가수의 축하공연과 함께 한강 보트 퍼레이드, 불꽃쇼가 더해져 문화적 풍성함을 더한다. 수변무대 일대에서는 체험 부스, 먹거리, 레트로 오락기 등 시민 참여형 콘텐츠도 함께 운영되며, 서울시 유튜브 채널과 채널A PLUS를 통해 생중계되고, 6월 1일에는 채널A에서 녹화방송이 송출될 예정이다.

서울시는 이번 대학가요제를 통해 청년 뮤지션을 발굴하고, 한강을 중심으로 시민 모두가 함께 즐길 수 있는 대중문화 축제로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다. 서울시 미래한강본부장은 “이 행사가 서울을 대표하는 청년 음악 축제로 성장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2025 한강 대학가요제 포스터

 

4. CJ ENM과 손잡고 ‘서울 굿즈’ 세계로

 

서울시가 글로벌 도시브랜드 ‘SEOUL MY SOUL’을 세계 무대에 본격적으로 확장하기 위해 CJ ENM과 전략적 협업을 체결했다. 이번 파트너십은 서울브랜드 IP의 민간 개방과 굿즈 상품화를 통해 도시브랜드를 콘텐츠 기반의 글로벌 자산으로 발전시키는 데 초점이 맞춰졌다.

CJ ENM은 드라마, 예능, 영화, 음악 등 다양한 K-콘텐츠를 제작·유통하는 대표 기업으로, 이번 협업을 통해 서울 공식 굿즈 60종 이상을 기획·제작하고, 전국 100개 이상 온·오프라인 유통 채널을 통해 공급할 계획이다. 특히 드라마 속 아이템을 실물 굿즈로 제작하거나 K-POP, 게임 콘텐츠와 연계해 브랜드의 감성과 매력을 전달할 예정이다.

첫 협업 사례로는 tvN 드라마 <미지의 서울>과 연계한 온라인 스냅사진 콘테스트가 5월 22일부터 6월 14일까지 진행된다. 시민들이 직접 참여해 ‘나의 서울’을 공유하는 방식으로, 수상작은 옥외 전광판에 전시된다. 또한 인기 예능 <WSWF 시즌3>와 협업하여 ‘서울 명소+댄스 챌린지’ 콘텐츠도 추진된다.

게임 분야에서는 인기 모바일 게임 <무한의 계단>과 협업해 서울 브랜드 캐릭터와 명소를 반영한 특별 버전이 출시된다. 이러한 콘텐츠 협업은 서울의 젊고 역동적인 이미지를 세계에 자연스럽게 확산시키는 전략이다.

서울시는 향후 굿즈 유통망을 오프라인 매장뿐만 아니라 CJ온스타일 등의 온라인 플랫폼으로 대폭 확장하며, 누구나 하나쯤 갖고 싶은 브랜드로 자리매김하겠다는 포부다. 민수홍 서울시 홍보기획관은 “이번 협업은 브랜드의 감성과 이야기를 시민 일상에 녹여내는 중요한 전환점”이라며, 글로벌 브랜드 경쟁에서 앞서나갈 기반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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