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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소식

오늘의 서울(2025년 3월 27일자)

by assetdaddy 2025. 3.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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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서울시, 강동구 명일동 땅꺼짐 사고 원인 규명 착수

 

서울시는 2025년 3월 24일 강동구 명일동에서 발생한 땅꺼짐 사고와 관련하여 시민 불안을 해소하고 철저한 원인 규명을 위해 국토교통부와 함께 ‘중앙지하사고조사위원회’를 구성했다. 사고 조사위원회는 외부 토질 및 기초 전문가로 구성되며, 지하안전관리특별법에 따라 투명하고 객관적인 조사 과정을 밟을 예정이다. 서울시는 사고 당시 및 이전의 CCTV, 블랙박스, 상수도 유량 데이터 등 관련 자료를 수집해 조사위에 제공할 계획이다.

땅꺼짐 사고 발생 장소가 도시철도 공사장 인근이라는 점을 고려해, 서울시는 GPR(지표투과레이더) 탐사를 강화한다. 조사 범위는 9호선 4단계, 동북선, 위례선 등 주요 도시철도 건설 구간 42km와 인근 보‧차도 20km이며, 추가로 지하 10m 이상 굴착공사장 300여 곳의 주변도로에 대해서도 GPR 조사를 확대할 방침이다.

사고 지역에서는 3월 24일부터 26일까지 4차례에 걸친 GPR 조사를 통해 현재까지 이상 징후는 발견되지 않았으며, 사고 지점을 제외한 주요 도로 구간은 3월 27일부터 통행 재개된다. 현장 복구는 사고 원인 조사를 마친 후 지하 시설물 점검을 바탕으로 계획을 수립해 추진한다.

사고의 원인으로는 상하수도, 지하철 공사, 토질 특성, 서울세종고속도로 터널 구간 등 다양한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으며, 서울시는 이 모든 요인을 포함해 면밀한 검토에 나설 예정이다. 한병용 서울시 재난안전실장은 투명하고 실효성 있는 대책 마련을 통해 시민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하겠다고 강조했다.

 

2. 봄 향기 가득한 서울 봄 꽃길 175선 선정

 

서울시가 시민들의 따뜻한 봄 나들이를 위해 총 248km에 달하는 ‘서울의 봄 꽃길 175선’을 발표했다. 이번 선정은 기존 173개 노선에서 통행 불편 구간 1곳을 제외하고 3개 노선을 추가해 시민들이 보다 쾌적하게 봄을 즐길 수 있도록 구성됐다. 꽃길은 개나리, 진달래, 벚꽃, 유채꽃, 철쭉 등 대표 봄꽃들로 가득 차 있으며, 서울 곳곳에서 다양한 테마로 즐길 수 있다.

꽃길은 ①도심 속 걷기 좋은 봄 꽃길 ②공원에서 봄을 만끽할 수 있는 꽃길 ③물길 따라 즐기는 봄 꽃길 ④산책길에서 만나는 꽃길 총 4가지 테마로 나뉘며, 영등포 윤중로, 서울숲, 서울대공원, 중랑천, 우이천, 응봉산 등 각기 다른 매력을 지닌 명소들이 포함됐다. 특히 뚝섬한강공원, 은평구 진관4로 등 신규 노선은 다채로운 수종으로 꾸며져 더욱 풍성한 봄 풍경을 선사한다.

서울시는 2026년까지 시민 누구나 도보 5분 거리 내에서 정원을 만날 수 있도록 500개 이상의 ‘동행·매력가든’을 조성 중이며, 지난해에도 536개소의 정원이 이미 마련됐다. 뚝섬한강공원에 조성된 90개 정원과 청량리역, 성수동, 개운산 등에 특색 있는 정원도 시민들의 힐링 명소로 주목받고 있다.

또한, 서울시가 제공하는 '스마트서울맵(map.seoul.go.kr)'과 ‘스토리인서울(seoul.go.kr/story/springflowerway)’을 통해 위치별, 자치구별, 개화 시기별 봄꽃 정보를 손쉽게 확인할 수 있어 시민들이 자신에게 맞는 꽃길을 쉽게 찾아볼 수 있다. 지도서비스는 모바일 QR코드를 통해도 간편하게 접근 가능하다.

서울시 정원도시국은 “서울 어디에서든 봄꽃의 정취를 즐기며 일상 속 작은 쉼표를 누릴 수 있도록 꽃길과 정원을 지속 확대하겠다”며 “서울의 아름다운 봄 풍경 속에서 가족, 연인, 친구들과 함께 소중한 추억을 만들기를 바란다”라고 밝혔다.

서울숲-튤립

 

3. 서울시, 전기이륜차 지원 2배 확대…친환경 배달환경 조성

 

서울시는 친환경 교통수단 확대와 배달업 환경 개선을 위해 2025년 상반기 전기이륜차 보조금 지원 규모를 전년 대비 2배 이상 확대한다. 이번 조치는 배달 종사자와 소상공인의 전기이륜차 전환을 촉진하고, 도시 내 탄소 배출 및 소음을 줄이기 위한 전략의 일환이다. 보조금 신청은 4월 1일부터 환경부 무공해차 통합 누리집(www.ev.or.kr)에서 가능하며, 신청 대상은 서울시 거주자 또는 서울에 사업자등록이 된 자이다.

서울시는 차량 가격 부담을 줄이기 위해 기존 10%였던 배달용 차량 구매보조금을 30%로 확대하고, 소상공인 차량에는 추가로 20%를 지원한다. 배터리 교환형 전기이륜차에도 30%의 보조금이 적용된다. 이로써 전기이륜차의 가격이 기존 내연기관 이륜차와 비슷한 수준이 되어 전환 장벽이 낮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충전 인프라 확대도 병행된다. 서울시는 KS표준 배터리 교환형 충전시설(BSS) 50기를 도입해 충전 시간과 불편을 대폭 줄일 계획이다. 기존 충전 방식은 3시간 이상 소요되었으나, BSS를 활용하면 1분 내 교체가 가능해 배달 효율성을 높인다. 이 충전 인프라는 배달업이 활발한 대학가와 상권 밀집지역 20개 행정동에 우선 설치된다.

또한, 민간 기업과 협력하여 전기이륜차 가격을 낮추고 추가 혜택도 제공한다. 제조·수입사가 차량 가격을 50만 원 할인하면 서울시는 보조금 15만 원을 추가 지원한다. 배달용품 무상 제공, 배터리 이용료 최대 20% 할인 등도 함께 추진된다. 현재 디앤에이모터스, 젠트로피 등 다수의 업체가 협력 의사를 밝힌 상태다.

서울시는 배달업계와의 협력을 통해 전기이륜차 사용을 널리 알리고 경험 기회를 확대함으로써 전환 속도를 높일 계획이다. 권민 서울시 기후환경본부장은 “실질적 혜택과 충전 편의성을 제공하여 친환경 전환을 가속화하고, 조용하고 깨끗한 서울을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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