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 서울시 스마트 건강 앱 ‘손목닥터9988’, 누적 가입자 200만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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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의 대표 스마트 건강관리 플랫폼 ‘손목닥터9988’이 출시 3년여 만에 누적 가입자 수 200만 명을 돌파하며 전 세대를 아우르는 시민 건강 파트너로 자리 잡았다. 특히 2024년 말부터 2025년 초까지 단 4개월 만에 50만 명이 신규 가입하면서, 작년 11월 150만 명 달성 이후 눈에 띄는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2021년 시작된 이 프로그램은 스마트워치와 전용 앱을 통해 걷기, 명상, 건강 퀴즈 등 다양한 건강 활동을 수행하면 포인트가 적립되고, 이를 ‘서울페이머니’로 전환해 병원이나 편의점 등에서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이러한 실질적인 보상이 프로그램의 높은 참여율을 이끌었고, 최근에는 참여 연령 제한이 기존 만 19세 이상에서 만 18세 이상으로 완화되면서 청소년의 자발적 참여도 확대되었다. 그 결과 10대부터 70대까지 전 연령대에 걸쳐 고르게 분포하고 있으며, 특히 50대가 전체의 23.7%로 가장 많고, 70대 이상의 참여도는 2021~2023년 평균 1.7%에서 2024~2025년 7.6%로 크게 증가했다. 60대도 같은 기간 동안 11.9%에서 17.2%로 늘어나, ‘9988’이 고령층 웰에이징에 긍정적 역할을 하고 있다는 평가다.
시민들은 건강을 챙기며 실질적인 경제 혜택도 누릴 수 있다는 점에서 높은 만족도를 보이고 있으며, 실제로 건강에 문제가 있던 시민들도 해당 서비스를 통해 혈압과 혈당을 안정적으로 유지하게 되었다는 사례도 소개됐다. 예를 들어 간 수치 문제로 반복 입원을 겪던 한 시민은 ‘손목닥터9988’을 사용하며 정상적인 생활을 유지하게 됐다고 전했다.
또한 앱 이용자들은 하루 평균 약 24억 보(약 24만km)의 걸음을 기록하고 있으며, 이는 지구를 약 6천 번 도는 거리와 맞먹는다. 2024년 한 해만 해도 앱을 통해 수집된 누적 걸음 수는 약 3조4천억 보로, 지속적 사용으로 건강관리 효과가 입증되고 있다.
서울시는 시민 건강 데이터를 분석해 당뇨, 고혈압, 흡연 등 맞춤형 건강관리 프로그램도 제공할 계획이며, 특히 청년층을 위한 ‘갤럭시핏3 증정’ 등의 인센티브 프로그램도 4월 중 2차로 확대 운영할 예정이다.
서울시 시민건강국은 “손목닥터9988은 초고령화 사회를 대비한 스마트 헬스케어의 대표 성공사례로, 시민들이 건강을 일상적으로 관리할 수 있도록 정책적 지원을 계속 확대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처럼 ‘손목닥터9988’은 단순한 건강관리 앱을 넘어 서울 시민 모두의 일상 속 건강 파트너로 자리잡고 있으며, 지속적인 프로그램 개선과 포용적 참여 유도를 통해 전국적인 모델로 확산될 가능성도 높아지고 있다.
2. 서울시, ‘바람길숲’ 30곳 조성… 도심 미세먼지 저감·열섬현상 완화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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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가 2025년 상반기 내로 총 30곳에 ‘바람길숲’을 조성하며 도시의 기후 문제와 미세먼지 문제에 본격 대응하고 나섰다. 이번 사업은 2024년 조성 완료된 7곳(총 1만8040㎡)에 이어 남산, 낙산, 용마산, 우이천 등 도심과 외곽을 잇는 23곳(총 5만5920㎡)을 추가해 전체 면적 7만3960㎡ 규모로 확대된다. 바람길숲은 외곽 산림에서 발생하는 시원하고 깨끗한 공기를 도심 한가운데로 유도해 도심 온도를 낮추고 대기질을 개선하는 역할을 한다.
서울시는 이번 사업을 통해 총 1084주의 교목, 14만8592주의 관목, 초화류 39만7136본을 식재하고, 도심 내 숲의 구조를 다양화해 경관성을 높일 계획이다. 특히 도시열섬 완화에 효과적인 미선나무, 배롱나무, 황금사철, 소나무 등 수종을 전략적으로 배치해 도시 내 열기를 줄이고, 식물의 광합성 작용을 통해 이산화탄소 연간 약 51톤을 흡수할 것으로 기대된다.
기후변화 대응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국립산림과학원 분석에 따르면 도시숲 1ha는 연간 6.9톤의 온실가스를 흡수하고, 168kg의 미세먼지를 줄이며, 여름철 평균기온을 3~7℃ 낮추고 습도를 9~23% 증가시키는 효과가 있다. 이에 따라 서울시의 바람길숲은 도시 전체의 기온 저감, 대기질 개선, 시민 삶의 질 향상 등 다방면에서 효과를 거둘 전망이다.
서울시는 이번 사업을 위해 지난 2019년부터 독일 기상청의 공기 흐름 분석 모델인 KLAM_21을 활용해 바람의 유입 경로를 분석하고, 최적의 위치를 선정해 조성을 진행하고 있다. 이를 통해 단순한 조경을 넘어, 과학적인 도시 기후 개선 방안을 실현하는 지속가능한 도시숲 모델을 구현 중이다.
이수연 서울시 정원도시국장은 “바람길숲은 도시의 온도를 낮추고 미세먼지를 저감시키는 효과뿐만 아니라,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쾌적한 도시환경 조성을 위한 핵심 사업”이라며 “서울의 탄소중립 실현과 녹색복지 확대를 위해 더욱 박차를 가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서울시가 단순한 녹지 확장을 넘어 과학 기반의 기후 위기 대응, 탄소중립 도시 실현, 시민 건강과 삶의 질 제고를 위한 종합적 전략임을 보여주는 사례로 주목받고 있다.
3. 서울 봄꽃 축제 2025 총정리 – 여의도·석촌호수·양재천 등 주요 일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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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4월, 서울 전역에서 본격적인 봄꽃 축제가 시작되면서 서울시와 자치구들이 다양한 행사로 시민들을 맞이한다. 주요 축제 장소로는 석촌호수, 여의도, 송파구, 은평구, 노원구, 서초구, 양재천 등이 있으며, 각각 특색 있는 프로그램과 체험 행사로 가득하다.
먼저, 송파구는 2일부터 6일까지 ‘석촌호수 벚꽃축제’를 개최한다. 축제 개막식은 4일 저녁 6시 반 서울놀이마당에서 열리며, 45주년을 기념해 800m 길이의 왕벚나무 터널을 비롯해 다양한 공연과 야간 경관 조명이 펼쳐진다. 은평구와 노원구는 각각 4일 ‘불광천 벚꽃 음악행사’, 같은 날 ‘당현천 벚꽃 음악회’를 준비했으며, 서초구는 한 달간(1~30일) ‘어린이 하우 여행’을 주제로 장미터널 체험, 오리 모이 주기, 벚꽃 타기 등 가족 단위 행사를 진행한다.
한편, 여의도에서는 당초 4월 4일로 예정됐던 봄꽃축제를 안전 문제로 연기하고, 8일부터 12일까지 여의서로 벚꽃길 일대에서 행사를 연다. 이번 축제는 총 15개 팀이 참여해 공연, 체험, 전시 등 다채로운 콘텐츠로 구성되며, 관광객 편의를 위해 벚꽃정원존, 예술정원존, 휴식정원존, 미식정원존 등으로 공간이 나뉜다.
서대문구는 4일부터 안산과 홍제천 일대에서 ‘봄빛 축제’를 열고, 양재천 일대에서도 3월 27일부터 4월 말까지 ‘양재천 벚꽃 등(燈) 축제’가 진행 중이다. 특히 서울시는 AI 기반 군중 분석 시스템을 도입해 실시간 안전 상황을 모니터링하고 있으며, 96건 이상의 봄꽃 축제에 1,950만 명 이상의 방문객이 몰릴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번 서울 봄꽃 축제는 단순한 벚꽃 감상에서 나아가 시민과 관광객 모두가 참여하고 즐길 수 있는 문화예술 행사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각 구청과 서울시는 안전하고 쾌적한 축제 환경 조성을 위해 교통 통제, 쓰레기 수거, 산불 예방 등의 준비를 철저히 하고 있어 시민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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