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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소식

오늘의 서울(2025년 3월 26일자)

by assetdaddy 2025. 3.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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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서울마음편의점' 3월 말 개소… 외로운 시민 위한 치유와 소통의 공간

 

서울시는 외로움을 겪는 시민들을 위한 치유공간 ‘서울마음편의점’을 3월 말부터 본격 운영한다. 이는 ‘외로움 없는 서울(외‧없‧서)’ 정책의 핵심 사업으로, 올해 관악·강북·도봉·동대문 등 4개 자치구 종합사회복지관 내 개소되며, 2027년까지 전 자치구로 확대될 예정이다. ‘서울마음편의점’은 편의점처럼 언제든지 편하게 찾아와 외로움을 나누고, 위로받으며, 필요한 도움을 받을 수 있는 공간이다. 특히 고립 경험이 있는 시민이 직접 상담사로 참여해 실질적인 공감과 회복 노하우를 제공하며, 비슷한 고민을 가진 이들과의 소통을 유도한다.

이용자는 간단한 5문항 체크리스트를 통해 외로움과 고립 수준을 자가 진단하고, 결과에 따라 전문상담과 프로그램 연계를 받을 수 있다. 각 지역별로는 특성에 맞춘 맞춤형 프로그램도 마련된다. 관악구는 치유농업과 아로마테라피 체험, 강북구는 재취업 준비 교실과 인문학 강좌, 동대문구는 요리·운동 등 커뮤니티 활동, 도봉구는 이동형 마음편의점과 여가 소모임을 통해 시민의 참여를 유도한다.

특히 대상㈜과 풀무원식품㈜은 식품 기부를 통해 간단한 식사까지 제공, 시민들이 라면 한 그릇을 나누며 자연스럽게 이야기를 나누고 교류할 수 있도록 했다. 서울시 직원들도 자발적으로 라면 850여 개를 기부해 훈훈한 참여 분위기를 더하고 있다. ‘서울마음편의점’은 단순한 복지 공간을 넘어, 시민들의 마음을 어루만지고 일상의 외로움을 덜어주는 치유와 공감의 거점으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된다.

 

2. 4월부터 달라지는 '서울달'... 운영시간 확대, 다둥이가족 할인 등

 

서울의 대표 관광명소인 ‘서울달’이 오는 4월부터 대대적인 운영 개편을 단행한다. 이번 개편은 외국인 관광객과 가족 단위 시민들의 이용 편의성을 높이고, 더 많은 탑승 기회를 제공하기 위한 조치다. 핵심 변경사항으로는 글로벌 OTA(온라인 여행사)를 통한 외국인 관광객의 사전 예약 탑승권 판매 도입이 있다. 클룩, 케이케이데이, 트립닷컴 등 주요 플랫폼을 통해 예약하면, 지정 시간에 바로 탑승이 가능해 현장 대기 시간을 대폭 줄일 수 있다.

또한, 성수기(4~6월, 9~11월) 주말에는 운영 시간이 기존보다 2시간 확대되어 오전 10시부터 밤 10시까지 연장된다. 이로 인해 많은 관광객들이 일정에 맞춰 서울달을 체험할 수 있게 되며, 혼잡도 완화 효과도 기대된다. 요금 체계도 가족 친화적으로 조정된다. 기존 ‘소인’ 요금이 어린이(3~12세), 청소년(13~18세)로 세분화되고, ‘다둥이행복카드’ 소지 가족에게는 30% 할인 혜택이 신규 도입된다. 또한, 단체 할인은 기존 10%에서 20%로 확대된다.

서울시는 트립어드바이저가 선정한 ‘2025 나홀로 여행하기 좋은 도시’ 1위의 명성에 걸맞게, 서울달을 전 세계 관광객이 사전 예약하고 쉽게 이용할 수 있는 체험형 관광명소로 성장시킬 계획이다. 더불어 객실-탑승권 연계상품, 콜라보 굿즈 등 다양한 관광상품도 개발 중이다.

서울시와 서울관광재단은 “서울달을 통해 더 많은 시민과 관광객이 특별한 추억을 쌓을 수 있도록 운영을 개선하고 다양한 혜택과 상품을 제공할 것”이라며 향후 관광 수요에 적극 대응할 뜻을 밝혔다.

서울달 밤 전경

 

3. 글로벌 스마트도시의 미래를 설계하다 ... 제3회 서울 스마트도시 상 공모 개시

 

서울시는 전 세계 도시와 기관, 기업, 개인을 대상으로 스마트도시 혁신 정책과 프로젝트를 발굴하기 위해 ‘제3회 서울 스마트도시 상(Seoul Smart City Prize)’ 공모를 시작했다. 이번 공모는 2025년 5월 30일까지 진행되며, 사람 중심의 정책과 첨단 기술을 접목한 프로젝트, 스마트도시 리더십, 그리고 특별상 부문까지 총 21개 수상자를 선정할 계획이다.

‘서울 스마트도시 상’은 2023년 세계스마트시티기구(WeGO)와 공동으로 제정된 상으로, 서울의 전자정부 및 디지털 행정 역량을 기반으로 글로벌 스마트도시 비전을 제시하고 있다. 1회와 2회 공모에는 총 58개국에서 450건 이상이 접수되었으며, AI, IoT, 디지털 트윈 등 다양한 기술을 활용한 프로젝트들이 큰 주목을 받았다.

이번 제3회 공모는 ‘사람 중심(8개)’과 ‘기술 혁신(8개)’으로 나뉜 프로젝트 부문 외에도, 스마트도시 정책 확산에 기여한 개인을 위한 리더십 부문(2개), WeGO 협력기관이 자체 기준으로 선정하는 특별상 부문(3개) 등으로 구성된다. 특히 고령자, 장애인 등 사회적 약자를 배려하는 포용 정책과, AI, 빅데이터, IoT 기반의 기술 솔루션을 우대 평가한다.

신청은 공식 누리집(seoulsmartcityprize.com)에서 가능하며, 프로젝트명, 자금 조달 방식, 기술 개발 및 적용 현황, 결과 등 세부사항을 포함한 서류를 제출해야 한다. 선정된 수상자는 2025년 9월 30일부터 개최되는 ‘스마트라이프위크(SLW) 2025’ 기간 동안 시상식을 통해 발표된다. 행사에는 세계 각국의 시장, 전문가, 학자 등 300여 명이 참여해 스마트도시 정책과 기술을 공유하는 글로벌 플랫폼으로 기능할 예정이다.

수상자에게는 SLW 전시관 참가, 글로벌 홍보 기회, 스마트도시 역량 강화 프로그램 참여 등 다양한 혜택이 제공된다. 서울시는 이를 통해 포용적이고 지속 가능한 스마트도시 모델을 확산하고, 혁신적인 디지털 정책의 세계적 공유를 도모하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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