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구로(2025년 4월 9일자): 보호구역정비, 생활체육대회, 넷마을게임박물관

1. 어린이·노인 보호구역 56억 투입 정비…교통사고 예방 총력

 

구로구는 어린이와 노인의 안전한 보행 환경 조성을 위해 '2025년 보호구역 개선·정비 종합계획'에 따라 대대적인 보호구역 정비공사에 착수했다고 4월 8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총 56억 원(특별교부세 10억 원, 시비 40억 원 등 포함)을 투입해 올해 11월까지 마무리될 예정이다.

주요 내용으로는 △노후 어린이 보호구역 일제 정비 △통학로 개선 △무인교통단속장비 신설 △횡단보도 개선 및 안전한 횡단보도 조성 △보호구역 및 연계도로 시설물 유지관리 등이다. 공사는 신도림초를 시작으로 세곡초, 항동초, 구로초 등 관내 주요 초등학교 인근 보호구역을 중심으로 순차적으로 진행된다.

특히 어린이와 노인의 통행량이 많은 지역과 교차로에는 바닥신호등, 음성안내장치, 옐로카펫, 울타리(펜스) 등 교통안전 보조시설도 새롭게 설치된다. 이를 통해 보행자 안전을 강화하고 교통사고 예방 효과를 높일 계획이다.

구로구 관계자는 “이번 정비사업을 통해 어린이와 노인의 보행 안전을 확보하고 교통사고를 줄이기 위한 노력을 지속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번 정비는 실질적 교통안전 개선과 직결되며, 학부모와 지역 주민의 기대가 큰 사업이다. 구로구는 향후에도 지속적으로 보호구역 내 교통안전 인프라를 확충하고, 스마트 교통안전 시스템 도입을 검토하는 등 선도적인 교통안전 행정을 펼칠 방침이다.

 

2. 생활체육대회로 건강한 지역사회 실현… 상반기 9개 종목 대회 풍성 개최

 

구로구는 2025년 상반기 동안 구 전역에서 생활체육 활성화를 위한 종목별 체육대회를 대대적으로 개최한다고 밝혔다. 복싱, 축구, 마라톤, 족구, 배드민턴, 합기도 등 총 9개 종목으로 구성된 이번 생활체육대회는 주민들의 건강 증진과 스포츠 저변 확대를 목표로 한다.

이번 체육대회의 포문은 지난 4월 5일 구청 대강당에서 열린 ‘제16회 구로구협회장배 복싱대회’가 열며 활짝 열렸다. 약 150여 명의 선수 및 가족들이 참석한 가운데 박진감 넘치는 경기가 진행됐다. 이어 4월 6일에는 구일역 인라인스케이트장에서 ‘제20회 구로구연맹회장배 마라톤대회’, 안양천C구장에서는 ‘제42회 구로구협회장기 축구대회’가 성황리에 개최되며 본격적인 체육대회 시즌이 시작됐다.

구로구청장은 행사 현장에서 “여러분의 열정과 도전 정신이 구로구 생활체육 발전의 원동력이 된다”며 참가자들을 격려했으며, “구민 누구나 생활체육에 쉽게 접근하고 참여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특히 이번 대회는 전문 선수가 아닌 동호인들이 주축이 되어 진행됨으로써 주민 참여와 공동체 의식을 더욱 높였다.

구로구는 대회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며, 생활체육대회가 구민 건강 증진은 물론 지역 커뮤니티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다방면에서 지원할 방침이다. 또한 구로구체육회 소속 20개 종목 단체와 251개 클럽도 함께 생활체육 저변 확대에 힘쓰고 있다.

이번 상반기 생활체육대회는 구민들의 일상 속 건강 실천을 돕고, 세대 간 화합과 참여를 통해 ‘건강한 구로’를 실현하는 데 중추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3. 국내 최초 ‘넷마블 게임 박물관’ 개관…세대 넘나드는 체험형 전시 인기

 

2025년 4월 8일, 서울시 구로구에 국내 최초의 게임 전문 박물관인 ‘넷마블 게임 박물관’이 정식 개관했다. 넷마블 사옥 3층에 위치한 이 박물관은 게임의 역사와 문화를 체험 중심으로 전시해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주목받고 있다. 박물관은 1970년대부터 2000년대까지 시대별 대표 게임기를 전시하고, '리니지', '던전앤파이터', '테트리스', '슈퍼마리오' 등 명작 게임들을 직접 체험할 수 있게 구성됐다.

특히 어린이들을 위한 게임 개발 체험 공간과, 게임 MBTI 테스트 및 게임 직업 추천 프로그램도 운영되어 교육적 요소도 강화됐다. 관람객은 게임이 만들어지는 과정을 단계별로 살펴보며 게임 산업의 이해도를 높일 수 있다. 넷마블은 향후 초등·중학생을 위한 체험 프로그램과 워크숍을 통해 게임 문화에 대한 인식을 개선하고, 건전한 게임 생태계 형성을 위한 노력을 지속할 계획이다.

이번 박물관은 구로구가 ‘게임 산업의 중심지’로 자리매김하는 데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되며, 세대 간 소통과 공감을 이끌어내는 새로운 문화공간으로 떠오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