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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소식

오늘의 서울(2025년 9월 22일자): 빈집 활용 건축 디자인 공모전, 정원박람회서 시청각장애인학습지원센터 홍보, 세계공예페스티벌

by assetdaddy 2025. 9.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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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서울, 썸네일

 

1. 서울시, 빈집을 청년주택으로 재탄생

 

 서울시는 방치된 빈집을 새로운 공간으로 재탄생시키기 위해 ‘빈집 활용 건축 디자인 공모전’을 개최한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공모전은 서울주택도시공사(SH)와 협력해 추진되며, 신진건축가와 대학생 등 젊은 인재들의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발굴하는 데 목적이 있습니다. 공모 주제는 빈집을 청년·신혼부부 임대주택, 생활SOC(생활 기반시설), 마을 주차장, 생활정원 등으로 재구성하는 것입니다.

 

 특히 이번 공모전은 ‘K-건축의 시작, 서울 빈집에서 세계로’라는 슬로건 아래 진행되며, 신진건축가들이 실제 정책에 반영될 수 있는 실현 가능한 디자인을 제시할 수 있도록 기회를 넓혔습니다. 수상작은 서울시와 SH의 빈집 활용 프로젝트에 적극 반영될 예정이어서 단순한 아이디어 경연을 넘어 실제 건축사업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큽니다.

 

 참가 자격은 국내 건축사 및 관련 분야 전문가(실무경력 3년 이상)와 건축·도시계획 관련 학과 대학생으로, 개인 또는 2인 이하 팀 단위로 참여할 수 있습니다. 대상지는 ▲강북구 미아동 ▲금천구 독산동 ▲종로구 옥인동 등 SH가 매입한 3개 부지로, 참가자는 이 부지를 바탕으로 한 창의적 설계안을 제출할 수 있습니다. 접수는 10월 20일부터 22일까지 이메일로 진행되며, 자세한 사항은 ‘내 손안에 서울’과 SH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합니다

 

 서울시는 이번 공모전을 통해 총 5개 작품을 선정하고, 수상자에게는 상장과 총 1,100만 원의 상금을 수여합니다. 심사는 1차 적격 심사와 2차 전문가 심사를 거쳐 진행되며, 실현 가능성, 창의성, 정책성, 완성도를 중점적으로 평가합니다. 특히 실제 사업으로 적용 가능한 작품은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시행될 계획이어서, 젊은 건축가들이 자신의 설계안을 도시 현장에서 직접 구현할 수 있는 소중한 기회가 될 것입니다

 

 서울시는 이번 공모전을 통해 단순히 빈집 문제를 해결하는 것을 넘어, 청년과 신혼부부의 주거안정, 지역 생활환경 개선, 그리고 도시재생이라는 세 가지 목표를 동시에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또한 신진건축가 발굴을 통해 ‘K-건축’의 글로벌 경쟁력을 높이고, 도시의 미래 가치를 확장하는 계기가 될 것입니다

 

 서울시 주택실장은 “대학생과 건축가들의 참신한 아이디어가 빈집 활용의 새로운 가능성을 열고, 서울 건축의 가치를 세계적으로 확산시키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신진건축가들의 역량이 실제 정책에 반영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공모전은 단순한 디자인 대회가 아닌, 서울시 주거정책과 직결된 실질적인 프로젝트입니다. 앞으로 서울시의 빈집 재생 정책이 청년층의 삶과 지역사회에 어떤 변화를 가져올지 주목됩니다.

 

2025 빈집활용 건축디지안 공모전 홍보 안내문

2. 서울시, 정원박람회서 시청각장애인 학습지원 홍보

 

 서울시는 오는 9월 23일부터 25일까지 보라매공원에서 열리는 서울국제정원박람회에서 특별한 부스를 선보입니다. 바로 「2025 시청각장애인학습지원센터 홍보부스」입니다. 이번 행사는 ‘시청각장애인과의 동행, 함께 만드는 내일’이라는 주제로 진행되며, 시민들에게 시청각장애인의 학습 환경과 도전을 직접 체험하고 이해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합니다.

 

 서울시는 현재 시각장애인·청각장애인·시청각장애인 학습지원센터 총 11곳을 운영하며, 점자·녹음·전자도서와 같은 대체자료 제작·보급, 자격증 취득 지원, 정보화 교육 등을 통해 학습권을 보장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여전히 시청각장애인은 학습 방식에서 많은 제약을 받기 때문에, 이번 홍보부스는 이들의 어려움을 사회 전반에 알리고 평생학습문화 확산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부스에서는 각 센터의 주요 사업과 함께 촉각명화 전시, 보조공학기기 체험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됩니다. 특히 점자키링 만들기, 점자커피화분 꾸미기, 수어 단어 배우기, 청각장애인과의 의사소통 체험 등은 남녀노소 누구나 참여할 수 있어 자연스럽게 점자와 수어 문화를 접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입니다

 

 또한 이번 홍보부스 운영에는 복권기금 2,050만 원이 투입되었습니다. 복권기금은 사회적 약자를 위한 공익사업에 사용되며, 서울시는 이를 통해 장애인의 자립과 자활을 돕고 있습니다. 지난해 뚝섬한강공원 정원박람회에서도 같은 부스가 설치되어 약 1,250명의 시민이 방문해 높은 호응을 얻은 바 있습니다. 당시 시민들은 “시청각장애인을 지원하는 다양한 방법을 알게 됐다”, “복권기금이 이렇게 좋은 일에 쓰이는지 몰랐다”라는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습니다

 

 서울시 장애인자립지원과 과장은 “이번 홍보부스 운영이 시청각장애인에 대한 인식 개선공감대 확산으로 이어지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살아가는 포용적 사회 조성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정원박람회를 찾는 시민들은 아름다운 정원뿐만 아니라, 이번 홍보부스를 통해 다양성과 포용의 가치를 함께 경험할 수 있습니다. 작은 체험이지만 큰 변화를 만들어가는 이번 행사는, 우리 사회가 한 걸음 더 차별 없는 학습환경을 향해 나아가는 의미 있는 시간이 될 것입니다.

 

3. 세계공예 한자리에! 2025 세계공예페스티벌

 

 서울의 중심에서 세계 각국의 공예문화를 한눈에 즐길 수 있는 특별한 축제가 열립니다. 바로 서울공예박물관에서 개최하는 「2025 세계공예페스티벌」입니다. 오는 9월 26일(금)부터 27일(토)까지 양일간 펼쳐지는 이번 행사는 세계 12개국 공예가와 작가, 문화기관, 다문화 커뮤니티가 함께하는 국제적인 축제입니다.

 

 이번 페스티벌은 단순한 전시가 아닌 강연, 체험, 공연, 이벤트가 어우러진 참여형 축제로 마련됩니다. 모든 프로그램은 무료로 진행되며, 사전예약과 현장 접수를 통해 누구나 참여할 수 있어 시민들의 기대가 높습니다.

 

 첫째 날인 26일에는 특별 강연이 진행됩니다. 핀란드 유리공예가 안나리사 알라스탈로가 ‘불과 호흡으로 빚은 유리’를 주제로 창작 여정을 소개하고, 미국 방송인 마크 테토는 외국인의 시선으로 본 한국 공예의 아름다움을 전합니다. 이를 통해 세계와 한국의 공예를 잇는 다리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둘째 날인 27일에는 본격적인 공예 체험 부스가 운영됩니다. 체코 유리공예, 헝가리 달걀공예, 폴란드 종이공예, 멕시코 섬유공예, 베트남 대나무공예, 요르단·튀르키예 전통 공예품 등 평소 접하기 힘든 세계 각국의 기법을 직접 체험할 수 있습니다. 여기에 한국 전통 매듭과 옻칠공예도 함께 마련되어, 우리 전통의 우수성을 재발견하는 기회도 제공합니다.

 

 특히 주목할 만한 프로그램은 넷플릭스 애니메이션 ‘케이팝 데몬 헌터스’와 연계된 체험입니다. 노리개 만들기, 나전칠기 젓가락 만들기를 통해 영화 속 주인공이 되어볼 수 있으며, OST 커버댄스 챌린지까지 함께 진행돼 젊은 세대의 관심을 끌 전망입니다.

 

 이외에도 축제 현장에서는 세계 전통 놀이·악기 체험, 세계 모자 체험, 네컷 사진 부스, 세계 스탬프 투어 등이 마련되어 가족 단위 방문객에게도 특별한 즐거움을 선사합니다. 또한 서울공예박물관은 원격 줄서기 앱 도입, 텀블러 지참 시 음료 제공친환경 정책을 실천하며 지속가능한 축제 운영에 나섭니다. 이는 단순한 행사 이상의 가치, 즉 환경과 문화가 공존하는 축제로 나아가는 의미 있는 시도입니다.

 

 서울공예박물관장은 “이번 세계공예페스티벌이 공예문화를 통해 상호 교류의 장이 되기를 바라며, 시민들이 만들고, 배우고, 나누며 공예의 가치를 직접 체험하길 바란다”고 밝혔습니다. 다가오는 주말, 세계와 한국의 공예를 함께 즐기고 싶은 분들은 서울공예박물관 공식 누리집(craftmuseum.seoul.go.kr)을 방문해 사전예약을 서두르시길 권합니다. 전통과 현대가 만나는 특별한 축제, 2025 세계공예페스티벌에서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들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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