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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소식

오늘의 서울(2025년 5월 29일자): 생활 밀착형 규제 추가 철폐, 서울건강장수센터 사업 효과, 서울시청 하늘광장 디지털 전시, 서울 러닝 순찰대 출범

by assetdaddy 2025. 5.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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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서울시, 시민 체감형 규제 3건 추가 철폐

 

서울시는 시민 불편을 해소하고 체감 혜택을 강화하기 위해 생활 밀착형 규제 3건을 추가로 철폐하며 규제혁신을 이어가고 있다. 이는 올해 1월부터 4월까지 진행된 ‘100일 규제혁신 집중 추진기간’ 종료 이후에도 지속적으로 시민 제안을 수렴한 결과로, 총 133건의 규제개선 과제를 확정하였다.

131호는 ‘모아타운 주민제안 전자서명 동의방식 도입’으로, 기존 서면 동의서 방식의 비효율성을 개선하고자 전국 최초로 전자서명 방식을 허용한 것이 핵심이다. 주민은 QR코드나 링크를 통해 본인 인증 후 동의를 제출할 수 있어, 평균 5개월 걸리던 동의서 징구 기간이 최대 2개월 이상 단축되고, 비용·시간 부담도 줄어든다. 6월 중 운영 지침을 마련하고 약 50여 개 모아타운 후보지가 즉시 혜택을 누릴 예정이다.

132호는 ‘시립청소년센터 수영장 여성 감면 연령 기준 완화’다. 월경 시 수영장 이용이 어려운 현실을 반영하여 기존 13세 이상에서 9세 이상으로 감면 대상 연령을 확대한다. 서울시의 조례 개정에 따라 체육활동 참여 확대 및 경제적 부담 완화 효과가 기대되며, 총 14개 시립청소년센터에 적용된다.

133호는 ‘시민-구민안전보험 중복 보장 허용’으로, 기존에는 서울시와 자치구의 보험 간 보장 항목이 중복되지 않도록 제한되었으나, 화재·폭발 등 대형 재난 사고에 대해서는 중복 보장이 가능하도록 지침을 완화한다. 실제 사례에서처럼 피해자가 두 보험의 보장을 동시에 받지 못하는 문제를 해결하여, 유족 및 피해자에게 실질적인 보상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서울시는 오는 7월 출범 예정인 ‘규제혁신기획관’ 설치 이전까지 시민 체감도 높은 규제 개선안을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복지시설·재개발 현장 등 다양한 생활 분야에서 시민 제안을 기반으로 행정의 유연성과 실행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이번 규제철폐는 시민 참여가 만들어낸 실질적 변화의 성과이며, 앞으로도 시민 삶에 영향을 주는 불합리한 제도를 과감히 개선해 나갈 것”이라며, 일회성 이벤트가 아닌 지속 가능한 행정 방향임을 강조했다.

 

2. 서울건강장수센터, 어르신 건강개선 효과 입증

 

서울시가 초고령사회 대응을 위해 추진 중인 ‘서울건강장수센터’ 사업이 어르신 건강에 실질적 효과를 가져온 것으로 나타났다. 2024년 해당 센터를 이용한 어르신 561명을 분석한 결과, 혈압, 우울감, 영양상태 등 총 10개 항목에서 건강 지표가 전반적으로 개선되었다. 특히 복약순응도는 15% 향상되었고, 평균 수축기 혈압은 140.7mmHg에서 134.2mmHg로 감소했으며, 우울감 지수는 약 29% 낮아졌다. 영양지수는 전국 평균을 초과하며 17% 증가하는 긍정적인 결과도 나타났다.

서울건강장수센터는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 가정에 직접 찾아가는 의료서비스부터, 비교적 건강한 어르신을 위한 운동‧영양 교육까지 폭넓은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센터 내에는 의사, 간호사, 물리치료사, 영양사로 구성된 ‘건강장수팀’이 질병 관리, 재활, 정서 상담까지 포괄하는 통합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고립 어르신 지원을 위한 지역 기반 자원봉사 네트워크 ‘장수헬퍼’도 운영 중이다.

2023년에는 은평구와 금천구에서 총 7개 센터가 시범 운영되었고, 2025년 7월에는 광진·동대문·서대문구에 각 2개씩 총 6곳이 추가 개소될 예정이다. 서울시는 이러한 성과를 바탕으로 2040년까지 전 자치구에 125개 센터로 확대 운영한다는 계획이다. 이는 ‘9988 서울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지역 중심의 건강 돌봄 체계 구축과 건강한 노후생활 보장을 목표로 한다.

서울시는 센터를 지역사회 기반의 건강관리 플랫폼으로 발전시키기 위해 현장 중심의 서비스 내실화와 인프라 확충을 단계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어르신들이 익숙한 지역에서 자립적이고 활기찬 노후를 영위할 수 있도록 맞춤형 서비스를 지속 확대할 예정이다.

 

3. 서울시청 하늘광장, 디지털 전통 전시

하늘정원 갤러리 <서울_디지털 헤리티지>

 

서울시가 2025년 5월 29일부터 8월 13일까지 서울시청 본청 8층 ‘하늘광장 갤러리’에서 <서울_디지털 헤리티지> 전시회를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첨단 기술과 전통 미학을 접목한 류종대 작가의 작품으로 구성되어, 서울의 역사와 문화를 디지털 방식으로 새롭게 조명한다.

‘디지털 헤리티지’는 3D 프린팅과 같은 최신 기술을 통해 기와지붕, 기와소반, 달항아리 등 한국 전통문화유산을 재구성하는 작업이다. 특히 다채로운 색채로 제작된 달항아리는 도시 속 개성과 조화, 그리고 서울의 정체성을 상징하며 관람객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긴다.

류종대 작가는 ‘아트 퍼니처’ 분야에서 전통과 현대를 융합한 독창적인 시도로 주목받는 예술가이며, 현재 홍익대 겸임교수로 재직 중이다. 그는 세계 각국에서 전시를 진행해 왔으며, 2022년 문화체육관광부 주관 ‘오늘의 젊은 예술가상’을 수상한 바 있다.

이번 전시는 시민 참여형 프로그램도 함께 진행된다. 7월 24일에는 친환경 바이오플라스틱 필라멘트와 3D 프린터를 활용해 ‘미니 달항아리’를 만드는 체험활동이 총 2회에 걸쳐 운영되며, 사전 예약은 서울시 공공서비스 예약사이트(https://yeyak.seoul.go.kr)를 통해 7월 17일부터 가능하다. 체험 시간은 회차당 60분, 참가비는 재료비 포함 5천 원이며 회당 8명을 모집한다.

서울시 관계자는 “하늘광장 갤러리는 서울시청 내에 조성된 도심 속 문화공간으로, 이번 전시를 통해 전통과 첨단이 공존하는 서울의 매력을 국내외 관광객에게 알릴 수 있기를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이번 전시는 무료로 운영되며, 평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관람이 가능하다. 자세한 내용은 하늘광장 갤러리 공식 누리집(www.skyplazagallery.com)에서확인할 수 있다. 전통과 기술의 조화, 문화와 예술의 접점을 경험하고 싶은 이들에게 절호의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4. 달리며 지키는 우리 동네, ‘서울 러닝 순찰대’ 출범

 

서울시가 시민참여형 안전 순찰 활동 ‘서울 러닝 순찰대’를 전국 최초로 출범시켰다. 2025년 5월 27일, 서울시 자치경찰위원회는 러닝 앱 ‘런데이’ 운영사인 ㈜땀과의 업무협약(MOU)을 체결하며 이 혁신적인 프로그램의 본격적인 운영을 알렸다. 이 사업은 단순한 러닝을 넘어 지역 안전을 지키는 시민참여형 스마트 순찰 모델로, 범죄예방과 생활안전 확보에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한다.

‘서울 러닝 순찰대’는 시민 러너들이 평소 달리는 경로에서 위험 요소를 발견하고, 앱 내 ‘순찰모드 달리기’ 기능을 통해 즉각 신고하는 시스템이다. 이 기능은 △실시간 위치 확인 △긴급상황별 원클릭 신고 △현장 사진 공유 등을 포함하고 있어, 화재·범죄·응급 상황 등에 신속히 대응할 수 있다.

6월부터는 강남, 서대문, 송파 지역에서 3개 러닝크루(런비, B.R.R.C., 터틀즈 러닝크루)와 함께 두 달간 시범운영이 시작된다. 각 크루는 최소 6개월 이상 활동한 10~20명의 러너로 구성되며, 사전 교육도 병행된다. 운영 결과를 바탕으로 하반기부터 서울 전역으로 확대될 예정이다.

특히 이 사업은 민간의 디지털 기술력과 행정의 공공성을 접목한 첫 사례로 주목받고 있다. 서울 자치경찰위원회는 총괄 운영과 예산을 담당하고, ㈜땀은 기술적 지원을 맡는다. 양측은 시범운영 중 발생하는 문제를 협력해 개선하고, 지속 가능한 모델로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다.

이용표 서울시 자치경찰위원장은 “늘어나는 러닝 인구와 시민의 선한 의지가 도시 안전의 새로운 자산이 될 것”이라며 “‘즐기는 러닝’을 넘어 ‘선한 러닝’으로 진화시키겠다”라고 밝혔다.

이처럼 ‘서울 러닝 순찰대’는 단순히 체력 단련을 넘어 시민이 도시를 지키는 주체가 되는 모범 사례로 자리 잡을 전망이다. 스마트기술, 공동체 정신, 공공 안전이 융합된 이번 사업은 앞으로도 지속적인 확산과 참여를 통해 ‘안전한 도시 서울’의 기반을 다질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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