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서울대학교 평생교육관 함께 '구로구 시민아카데미' 운영하다
구로구는 오는 4월 9일부터 서울대학교 평생교육원과 함께 ‘구로구 시민아카데미’를 운영한다. 이 프로그램은 2023년부터 진행된 평생학습 프로그램으로, 구민들에게 우수한 교수진의 강의를 제공하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강의는 매주 수요일 저녁 7시부터 9시까지 진행되며, 1~9회차는 구로구민회관에서, 10회차는 서울대학교에서 열린다.
올해의 교육 주제는 ‘구로구의 밝은 미래와 가능성’을 의미하는 ‘브라이트 구로(BRIGHT GURO)’로, 10차례 강의 분야의 영문 첫 글자를 조합해 명명되었다. 수강생들은 70% 이상 출석해야 수료증을 받을 수 있으며, 개근 시 소정의 기념품이 제공된다. 강의는 무료로 제공되며, 서울대학교의 인적·물적 자원을 활용한 수준 높은 강의를 들을 수 있는 점이 특징이다.
6월 11일 서울대학교에서 열리는 마지막 강의에서는 학사복과 학사모를 착용하는 특별한 경험이 제공되며, 수업 참여도·성실도·수강 후기를 기준으로 우수 수강생 4명을 선정해 표창한다.
수강을 희망하는 구민은 3월 5일 오전 9시부터 구로평생학습관 홈페이지 또는 서울대학교 평생교육원에 전화로 신청할 수 있다. 총 250명 선착순 모집이며, 세부 사항은 구로평생학습관 및 구로구청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다. 구로구 관계자는 “올해도 구민들의 삶을 더욱 풍요롭게 할 강의를 준비했으니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전했다.
2. 취약계층 반려동물 의료비 지원에 나서다
구로구는 반려동물 돌봄에 대한 경제적 부담을 덜기 위해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의료비와 위탁비를 지원한다. 지원 대상은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 한부모가족 등 구로구에 주민등록이 되어 있고 동물등록을 마친 보호자다. 의료비는 필수진료와 선택진료로 나뉘며, 필수진료는 검진, 예방접종, 심장사상충 예방 등 최대 30만 원까지, 선택진료는 중성화 수술, 질병 치료 등에 대해 가구당 2마리까지 각각 20만 원을 지원한다. 보호자는 진찰료 1만 원과 20만 원 초과 비용을 부담해야 한다.
신규 반려동물 보호자가 첫 위탁을 시작할 경우, 하루 5만 원, 최대 10일까지 위탁 비용이 지원된다. 또한, 구에서 구조된 유실·유기동물을 입양할 경우 진료 및 치료, 중성화 수술, 미용비 등으로 최대 25만 원까지 지원된다. 입양자는 '동물사랑배움터'에서 교육을 이수하고 6개월 내 입양 확인 및 서류 제출을 완료해야 한다.
의료비 지원은 구로구 지정 동물병원 8개소에서 받을 수 있으며, 위탁은 지정된 2개소에서 가능하다. 구는 보호자가 외출이나 입원 등으로 돌봄이 어려운 경우 전문 위탁업체를 통해 부담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반려동물 보호자가 의료비 부담으로 인해 적절한 치료를 받지 못하는 경우를 방지하고, 장기 보호가 어려운 가정에서 위탁 서비스를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구로구는 이번 지원을 통해 구민의 반려동물 치료 부담을 덜고, 성숙한 반려동물 문화 조성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앞으로도 반려동물과 보호자가 함께 행복한 일상을 이어갈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 사업을 마련할 계획이다.
3. 난청어르신 보청기 구매 비용 지원에 나서다
구로구는 오는 3월 10일부터 예산 소진 시까지 ‘난청어르신 보청기 지원사업’ 참여자를 모집한다. 이 사업은 난청으로 어려움을 겪지만 청각장애 기준에 미치지 않아 기존 지원을 받지 못하는 만 65세 이상 어르신들에게 보청기 구매 비용을 지원하는 것이다. 지원 대상은 ▲청각장애 미등록자로 난청 진단을 받은 자 ▲국민기초생활보장수급자 및 기초연금수급자 ▲구로구에 1년 이상 주민등록을 둔 자로, 이 세 가지 조건을 모두 충족해야 한다.
다만, 기존에 청각장애 등록을 통해 지원받았거나, 최근 5년 내 구로구 또는 타 기관에서 보청기 지원을 받은 경우는 제외된다. 지원 금액은 국민기초생활보장수급자의 경우 최대 99만 원, 기초연금수급자는 최대 77만 원으로, 초기 적합(보청기 맞춤) 비용이 포함된 금액이며 이후 유지보수 비용은 본인이 부담해야 한다.
신청은 주소지 주민센터에서 가능하며, 주민등록초본과 이비인후과 전문의의 진단서를 제출해야 한다. 선정된 대상자는 통보받은 날로부터 1개월 이내에 구로구 내 보청기 전문판매업소에서 보청기를 구매하고, 구매 후 지급 청구 서류를 제출하면 지원금을 받을 수 있다.
구로구 관계자는 “이번 지원사업이 난청 어르신들의 삶의 질을 높이는 계기가 되길 바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복지정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