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구로구, ‘희망온돌 따뜻한 겨울나기’ 역대 최대액 모금하다!
구로구가 ‘2025 희망온돌 따뜻한 겨울나기’ 사업에서 역대 최대 규모의 성금과 성품을 모금하며 새로운 기록을 세웠다. 구로구는 지난해 11월 15일부터 올해 2월 14일까지 약 3개월간 사업을 추진한 결과, 성금 8억 600만 원과 성품 38억 4,200만 원 등 총 46억 4,800만 원을 모금했다. 이는 전년 대비 2억 8,000만 원 증가한 금액으로, 목표액 20억 원을 2.3배 초과 달성한 성과다.
이번 모금에는 개봉3동 개웅체육관 웰빙댄스 동호회원들이 모은 성금 51만 5,250원을 비롯해 △그라운드고척상인회(온누리상품권 61만 5,000원·성금 12만 6,000원) △㈜청룡환경(성금 1,000만 원) △아이원바이오(유산균, 16억 원 상당) △우리아이들병원(아동·청소년용 영양제 기부) △구로소방서·구로의용소방대(김장김치 기부) 등 지역 사회의 다양한 기관과 단체가 참여했다. 총 기부 건수는 1,200여 건에 달하며, 모인 성금과 성품은 모두 서울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기탁된다.
구로구는 이번 사업에 적극적으로 기여한 개인과 단체를 대상으로 표창패와 감사장을 수여하고, 3월 중 기부자들에게 감사의 뜻을 담은 서한문을 발송할 예정이다. 또한, 우수 실적을 거둔 부서에는 포상금을 지급하고 기부에 앞장선 직원들에게는 표창을 수여할 계획이다.
구로구 관계자는 “물가 상승 등 어려운 경제 여건 속에서도 이웃을 먼저 생각하며 따뜻한 마음을 나눠주신 기부자분들 덕분에 좋은 성과를 거둘 수 있었다”며 “소중한 성금과 성품이 꼭 필요한 분들에게 골고루 전달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2. 구로구, 초·중·고 신입생 입학준비금 학교 소재지 관계없이 지원하다!
구로구는 올해부터 구로구에 주민등록을 두고 있는 초·중·고 신입생들에게 입학준비금을 지원한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정책 개정으로 인해 서울 외 지역 학교에 입학하는 학생들도 지원을 받을 수 있게 됐다. 기존에는 서울시 소재 학교로 진학하는 경우에만 지원이 가능했으나, 조례 개정을 통해 같은 구로구 주민이라면 학교 위치와 관계없이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개선됐다.
입학준비금은 신입생들이 의류, 체육복, 가방, 신발, 도서 등 입학 준비에 필요한 물품을 자유롭게 구매할 수 있도록 ‘제로페이 포인트’ 형태로 지급된다. 지원 대상은 신청일 기준 구로구에 주민등록이 되어 있고, 서울시, 타 지자체, 교육청, 학교 등에서 유사 지원금을 받지 않은 학생이다.
지원금은 초등학생 1인당 20만 원, 중·고등학생 1인당 30만 원으로 책정됐다. 신청은 10월 말까지 상시 가능하며, 학부모 또는 학생이 구청 교육지원과를 방문하거나 전자우편을 통해 관련 서류를 제출하면 된다. 지급까지는 중복지원 여부 및 입학 사실 확인 절차를 거쳐 약 4주가 소요될 예정이다.
구 관계자는 "입학준비금 지원이 가정의 경제적 부담을 덜고 교육의 공공성을 강화하는 데 기여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정책의 지원 대상자가 불합리한 이유로 소외되지 않도록 적극적으로 살피겠다"고 밝혔다.
3. 매봉산 노후 주거지, 1360가구 아파트 단지로 재개발하다!
구로구 개봉동 49번지 일대가 신속통합기획을 통해 35층 높이의 1360가구 규모 아파트 단지로 변신한다. 서울시는 11일 해당 지역의 신속통합기획을 확정하고, 향후 ‘신(新) 개봉 생활권’의 중심지로 개발될 것이라고 발표했다.
1) 재개발 주요 내용
개봉동 49번지는 교통 요지로, 매봉산 자락과 오류IC, 남부순환로 등과 인접해 있다. 재개발 계획에는 지역 특성을 반영한 건축과 교통체계 개선이 포함된다.
- 경관 조화: 매봉산과 어우러지는 스카이라인을 고려해 서측 지역에는 저층(6~10층) 건물을 배치하고, 개봉중학교 인접부는 일조 영향을 고려한 단계적 스카이라인 조성이 계획됐다.
- 역세권 개발: 개봉1동 사거리 인근은 ‘신구로선’ 개통이 예정된 역세권으로, 35층 내외의 고층 타워형 아파트가 들어선다. 이에 따라 용도지역도 기존 역세권 제2종(7층 이하)에서 제3종으로 상향 조정된다.
- 보행환경 개선: 주요 보행로가 만나는 남부순환로~매봉산 구간에 브이(V)자 형태의 통경 구간을 조성해 개방된 도시경관을 확보할 계획이다.
- 교통 인프라 확충: 북측 모아타운(개봉동 20번지)과 연결되는 남북 관통 도로를 신설하고, 남부순환로 평탄화 공사와 연계해 교통체계를 개편한다.
2) 주거 및 생활환경 개선
재개발 지역에는 녹지공간과 생활 편의시설이 대폭 확충된다. 고척로와 매봉산 일대의 단차(높낮이 차이)로 생기는 공간에는 주민 공동이용시설이 조성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지역 활력을 높이고 공간을 효율적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3) 신속통합기획 추진 현황
이번 재개발은 서울시가 진행하는 신속통합기획 대상지 165개소 중 하나로, 현재까지 97개소의 기획이 완료됐다. 서울시는 사업의 신속한 추진을 위해 도시계획 수권분과위원회 심의 및 사업시행계획 통합심의를 적극 지원할 방침이다.
4) 미래 전망
조남준 서울시 도시공간본부장은 "개봉동 49번지 일대는 인근 개발사업과 신구로선 개통, 남부순환로 평탄화 공사 등과 맞물려 '신 개봉 생활권'의 중심단지로 자리 잡을 것"이라며 "쾌적한 주거환경을 빠르게 공급할 수 있도록 정비계획 수립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