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 서울 봄 축제 ‘2025 서울스프링페스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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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가 주최하는 대표 봄 축제, ‘2025 서울스프링페스타’가 오는 4월 30일부터 7일간 서울광장, 광화문광장, 덕수궁길 등 서울 도심 전역에서 화려하게 펼쳐진다. 본 축제의 핵심 이벤트 중 하나인 ‘서울 원더쇼(Wonder Show)’는 4월 30일 오후 7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개최되며, 세계적인 K-POP 스타 15팀이 총출동한다. 이 공연의 2차 예매는 3월 31일 낮 12시부터 공식 홈페이지(www.seoulfesta.com)에서 무료(발권 수수료 별도)로 진행되며, 3,300장 한정으로 제공된다.
이번 축제의 또 다른 하이라이트는 5월 4일 열리는 ‘펀 나이트워크 5K’다. 광화문광장에서 청와대까지 약 5km를 걷는 이 야간 워킹 이벤트는 서울 야경과 DJ 퍼레이드, 1세대 K-POP 스타 바다의 미니 콘서트 등으로 구성되며, 참가자들은 청와대의 대정원과 녹지원 야간 개방 구간도 체험할 수 있다. 참가 신청은 4월 2일 오후 1시부터 공식 홈페이지에서 선착순 2,000명을 모집하며, 참가비는 15,000원이다.
이 외에도 서울광장은 축제 기간 동안 ‘원더파크’로 변신해 다양한 즐길 거리를 제공한다. 5월 1일에는 서울 미쉐린 선정 식당과 재즈 공연이 어우러진 ‘소울푸드파티’, 5월 2일에는 ‘스트릿우먼파이터’ 출연진과 함께하는 ‘K-댄스파티’가 열린다. 관련 프로그램 신청은 4월 2일부터 누리집에서 확인 가능하다.
서울시는 이번 축제를 통해 국내외 관광객들에게 서울의 봄을 특별하게 경험할 수 있도록 문화, 공연, 야경, 음식이 어우러진 다채로운 콘텐츠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2. '무료 야외 결혼식장' 개방… 강남·강서공원서 자연 속 웨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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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산하 서울물재생시설공단이 결혼을 앞둔 예비부부들을 위해 강남구와 강서구에 위치한 야외공원 두 곳을 무료로 대관해주는 사업을 시작했다. ‘햇살 좋은 날, 우리 결혼해요’라는 슬로건 아래 진행되는 이번 프로그램은 마루공원(강남)과 서울물재생공원(강서)에서 진행되며, 3월부터 6월, 8월부터 11월까지 매주 토요일 예식이 가능하다. 대관료는 전액 무료이며, 예식 공간을 꾸미는 데 필요한 의자와 테이블 등의 비품 운영비도 서울시가 최대 100만 원까지 지원한다.
신청 대상은 서울시에 거주하거나 서울 소재 직장‧학교‧사업장을 두고 있는 생활권자, 혹은 예비부부의 부모가 서울시민인 경우도 포함된다. 단, 비품비 지원은 예비부부 중 한 명이 서울시에 거주해야 받을 수 있다. 탁 트인 녹지 환경과 넉넉한 주차 공간을 갖춘 마루공원과 서울물재생공원은 자연과 어우러진 감성적인 야외 결혼식을 연출할 수 있는 최적의 장소로, 비용 부담으로 결혼을 미뤘던 예비부부들에게 현실적인 대안이 될 전망이다.
상담 및 예약은 ‘서울마이웨딩’ 공식 누리집(https://wedding.seoulwomen.or.kr) 또는 상담센터(1899-2154)를 통해 가능하다. 공단 측은 “시민들에게 열린 공간을 제공하고자 결혼식뿐만 아니라 공원, 체험관, 체육시설 등 다양한 공간을 활용해 힐링 공간으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밝혔다.

3. 한식(寒食)의 전통을 체험하다, 남산골한옥마을 특별행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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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산골한옥마을이 다가오는 2025년 4월 5일 토요일, '한식(寒食)'을 맞이하여 특별한 세시 행사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남산골한옥마을의 역사상 처음으로 한식 명절을 테마로 진행되는 행사로, 전통문화에 대한 시민들의 관심을 높이기 위한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구성되어 있다.
한식은 동지로부터 105일째 되는 날로, 예로부터 설, 단오, 추석과 더불어 우리 민족의 대표적인 명절 중 하나로 여겨져 왔다. 불을 사용하지 않고 찬 음식을 먹는 풍습에서 이름 붙여진 한식은, 계절의 변화와 함께 조상들을 기리는 깊은 의미를 담고 있다.
이번 남산골한옥마을 행사에서는 우리 민족의 전통놀이인 투란희와 제기차기 등 민속놀이를 체험할 수 있으며, 한식의 전통적인 음식 문화를 직접 경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도 마련되어 있다. 특히, 삼월 삼짇날에 만들어 먹던 '화전 만들기'는 봄꽃을 활용해 불을 쓰지 않고 만드는 대표적인 한식 음식 체험으로, 현장에서 유료로 진행된다(참가비 17,000원). 이 외에도 봄을 상징하는 식재료인 쑥을 활용한 '쑥떡 나눔' 행사가 선착순 무료로 진행되어 봄의 정취를 만끽할 수 있다.
또한 온라인에서도 '당신의 봄날씨'라는 사전 이벤트가 진행된다. 이 이벤트는 기후를 점치는 전통적인 풍습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하여 참가자들에게 색다른 경험을 제공할 예정이며, 참여자 중 추첨을 통해 기프티콘을 증정한다.
남산골한옥마을은 이번 행사를 시작으로 앞으로 설, 대보름, 한식, 단오, 추석, 동지 등 한국의 5대 명절을 아우르는 전통 행사를 모두 개최해 전통 예술 놀이터로서 자리매김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전통 문화의 가치를 높이고, 시민들이 잊혀져 가는 우리 고유의 문화를 더욱 친숙하게 느낄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행사 참여를 원하는 사람들은 충무로역 4번 출구에서 도보로 5분 거리의 남산골한옥마을 옥인동 가옥에서 4월 5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다양한 체험과 함께 한식의 전통을 경험할 수 있다. 자세한 행사 정보 및 참가 신청은 남산골한옥마을 홈페이지(www.hanokmaeul.or.kr)와 공식 소셜미디어 채널에서 확인할 수 있다.
남산골한옥마을의 이번 특별 행사는 시민들이 전통문화에 쉽게 다가가고, 한식 명절에 담긴 깊은 의미와 풍습을 몸소 느낄 수 있는 소중한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